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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52엔대 중반 하락 출발

등록 2024.12.13 09: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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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52엔대 중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3일 물가지표 상향으로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유입해 1달러=152엔대 중반으로 소폭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2.59~152.63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2엔 밀렸다.

다만 유로에 대한 엔고 진행으로 달러에 대해서도 엔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

전날 나온 11월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4% 올라 상승률이 시장 예상 0.2%를 웃돌았다.

인플레 압력이 여전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둔화한다는 관측이 퍼졌다.

12일 미국 장기금리는 일시 2주일 만에 고수준으로 상승해 미일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불렀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0.25% 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고 유로존 경기상황상 앞으로도 금리를 계속 내린다는 전망에 엔이 유로에 대해서 오르고 달러에 대해서도 엔 매수가 일부 유입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6분 시점에는 0.33엔, 0.21% 내려간 1달러=152.90~152.9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10엔 하락한 1달러=152.60~152.7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2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거래일째 내려 11일 대비 0.20엔 밀린 1달러=152.60~152.70엔으로 폐장했다.

11월 미국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을 넘어서 엔 매도,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

일본은행의 조기 금리인상 관측이 후퇴한 것도 엔화 환율에 부담을 주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3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4분 시점에 1유로=160.14~160.16엔으로 전일보다 0.31엔, 0.19% 올랐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4분 시점에 1유로=1.0473~1.0475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3달러, 0.40% 내렸다.

ECB가 계속 금리를 내린다는 관측이 엔과 달러 등 주요통화에 대한 유로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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