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천호 의원, 농식품부에 남해 시금치 습해 농가 지원 건의
농식품부 "적극 검토하겠다"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국민의힘 서천호 국회의원(사천·남해·하동)이 13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남 남해 시금치 습해 피해 농가 지원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천호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서 의원은 박범수 농림부 차관에게 "경남 남해와 전남 신안 지역의 시금치 재배 농가가 이상기후로 인한 심각한 습해 피해를 입었다"며 “남해의 경우 전체 시금치 재배면적의 46%에 달하는 432㏊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남해는 집중 파종기인 지난 10월 강우량이 평년의 2.3배에 달하는 217.5㎜를 기록했고, 초기 생육기인 11월에도 평년 대비 1.7배 많은 비가 내렸다"며 "이상기후로 인해 농가들의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막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그러면서 “가구당 농업경영비가 2021년 2423만원에서 지난해2,678만원으로 급등(10.5%)하며 농가의 어려운 현실이 심화되고 있다”며 “피해 농가들이 신속히 복구하고 안정적으로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습해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는 등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범수 차관은 "시금치 습해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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