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탄소중립 실천 기업에 '기후대응기금' 활용 지원
16일 '지원 방안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ESG디지털 교육' '대출이자 지원'은 내년 시행 검토
[광명=뉴시스]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가운데)이 16일 평생학습원에서 '광명시 탄소중립 기여 및 실천기업 지원방안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기후대응기금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기업을 지원한다.
시는 16일 평생학습원에서 '광명시 탄소중립 기여 및 실천기업 지원 방안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어 연구 결과를 듣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광명시는 탄소중립 스마트도시 실현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능력 강화와 경쟁력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는 것 등을 목표로 용역을 의뢰했다.
연구 내용은 협력과 연계, 실행 가능성을 고려해 광명시 기후대응기금을 활용해 3가지 방법으로 탄소중립 실천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연구에서 제안한 기후대응기금을 활용한 지원 가능한 사업은 ▲역량 강화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 ▲금융지원 및 인센티브 지원 등이다.
역량 강화 부문은 ▲광명시 ESG디지털 교육 운영 ▲탄소중립 ESG컨설팅 지원사업을,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 부문은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실천 기업 지원 ▲신재생 에너지 기업 발굴 및 지원사업을, 금융지원 및 인센티브 부문은 ▲탄소중립 실천기업 대출이자 지원 사업 ▲동반성장-전환 연계금융 지원 ▲넷제로 실천기업 지원사업 등이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구체적인 기업 지원 방안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용역으로 제시된 사업 중 탄소중립 ESG디지털 교육 운영과 탄소중립 실천기업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시의회 의결이 확정되면 내년도 사업에 반영해 시행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용역은 광명시가 나아가야 할 탄소중립 기업 지원정책의 방향과 목표를 제시한 데에 큰 의의가 있다"며 "분야별로 세부적인 내용을 광명시 현실에 맞춰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해 9월 경기도 최초로 '기후대응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