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샵 미국서 영향력 확대…"쉬인·세포라도 제쳐"
소비자 조사…"미국인 45% 이상 틱톡샵서 의류·액세서리 구매"
[서울=뉴시스] 지난해 9월 출시된 틱톡의 온라인 쇼핑몰 틱톡샵이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대형 유통업체인 쉬인과 세포라를 제칠 정도로 영향력을 확대했다. 사진은 ‘틱톡숍’ 홈페이지 갈무리. 2024.12,16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코이피션트 캐피털’과 ‘뉴 컨슈머’의 2025년 소비자 트렌드 보고서를 인용해 한 달에 한 번 이상 틱톡을 사용하는 미국인 중 80%가 틱톡 샵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3000명 이상의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신생 전자상거래 업체로서 틱톡샵은 지난 3분기 세포라, 쉬인, 큐레이트 리테일 등 다른 업체들을 추월해 미국 소비자 지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틱톡 샵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패션, 의류 및 액세서리로, 설문조사에 참여한 미국인의 45%가 이를 구매했다. 미용 및 개인 관리 용품이 44%로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지난 3월 파이낸셜타임스 보고서에 따르면 틱톡은 미국에서 160억달러(약 23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틱톡샵이 얼마나 많은 수익을 올렸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회사는 2024년 경제 보고서에서 틱톡 샵이 미국 내 소규모 비즈니스에 150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틱톡이 미국 내 사업권을 강제 매각하도록 한 법안의 시행이 다음 달 예정돼 있는 것은 이 회사가 직면한 큰 위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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