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청년회, '방산업체 유치 반대' 지역 정치권에 각성 촉구
황명선 국회의원에 "논산 미래 발목잡는 행동 자제" 요구
[논산=뉴시스]논사회, 논산시청년연합회, 논산시청년여성회, 논산시청년자유총연맹, 논산시새마을문구 논산시청년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된 논산청년들이 문제의 방산업체인 KDS를 찾아 업체로부터 무기 안전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2024. 12. 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청년들이 지역 정치권의 논산시 국방군수산업 육성에 반대하고 나선 것과 관련해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논산청년들은 20일 성명을 내고 "농업도시로만 알려진 논산이 국방군수산업도시로 거듭날 중요한 기회를 맞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정치권이 이를 가로막고 있다"고 정치권을 향해 각성을 촉구했다.
논사회, 논산시청년연합회, 논산시청년여성회, 논산시청년자유총연맹, 논산시새마을문구 논산시청년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된 이들 청년단체들은 방산업체인 KDS를 찾아 업체로부터 무기 안전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청년들은 이후 성명을 통해 "국방군수산업도시 조성에 따라 논산이 단순한 농업도시를 넘어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원동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도전에 놓여 있다"면서 "일부 시민의 반대와 정치적 대립이 청년들의 미래를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지역의 국회의원은 시민의 안전을 이유로 방산기업 반대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게시하며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이 자칫 시민들 간의 갈등과 논산 발전을 위한 논의의 단절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우려감을 드러냈다.
청년들은 "2022년 1월 시민과의 약속을 깨고 시장직을 중도 사퇴한 한 정치인은 충남지사 경선에 출마하며 '국방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면서 "그러나 국방혁신 클러스터를 이야기하면서 정착 핵심 기반이 되는 방산기업 유치를 반대하는 것은 모순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황명선 국회의원은 지난달 논산시가 유치한 방산업체 KDI 논산공장에 대해 주민을 몰살하는 폭탄공장이라며 시내 곳곳에 이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은 바 있다.
이들 청년들은 황 의원을 향해 "더 이상 시기 질투하지 말고 논산의 국회의원로서 논산의 미래에 발목 잡는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백성현 시장은 이날 청년들과의 간담회에서 "논산이 1700억 이 넘는 지역균형발전자금을 지원받게 되는데 이중 500억원이 넘는 금액이 국방산업계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농업과 관광, 국방산업을 견인해야 할 시정이 (일부의 반대로) 발목 잡혀서야 되겠느냐"고 항변했다.
백 시장은 "지금까지 1조 원이 넘는 투자유치 실적을 보이고 있는데, 4~5년 후 기업이 안정화되고 정착화해야 하는데 방산업체 유치 반대와 정치불안으로 기업투자가 포기될까 봐 걱정이다”고 우려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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