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보건의료 R&D 2조1047억 지원…올해보다 2723억↑
복지부,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개최
올해보다 14.9%↑…정부 R&D 예산의 8.5%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2022.09.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내년 보건의료 주요 연구개발(R&D)에 2조104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보다 2723억 증액된 규모로 정부 주요 R&D 예산의 약 8.5%에 해당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 5개 부처의 보건의료 주요 R&D 예산 2조1047억원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보건의료 주요 R&D 예산인 1조8324억원보다 2723억원 증액된 규모다. 정부 주요 R&D 예산 24조8000억원의 약 8.5%를 차지한다. 전년 대비 보건의료 R&D 예산 증가율은 14.9%로 정부 R&D 총예산 증가율 13.2%를 넘어섰다.
정부는 내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보건의료기술(3179억원), 바이오헬스 강국 도약을 위한 신산업 육성(9947억원), 혁신을 촉진하는 R&D 생태계94859억원), 데이터·인공지능(AI)이 선도하는 미래의료(2302억원), 국가 난제 해결을 위한 도전·혁신(760억원)의 5대 분야를 중심으로 141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중 신규 사업은 33개로 1545억원, 계속 사업은 108개로 1조9502억원 규모다. 여기에는 희귀·소아 등 질환 극복, 마약·자살 등 사회문제 해결, 미래 감염병 예방, 첨단 재생의료. 바이오 제조, 지역의료 역량 강화, 글로벌 인재 양성 등이 포함된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내년 정부의 보건의료 연구개발 예산 증가는 세계적인 위기의 출현에 대비하고 보건의료 분야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변함없는 의지"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독려하고 글로벌 협력을 지속 강화해 대한민국이 보건의료 산업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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