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폭락' 후폭풍에 나주시, 농가에 15억 추가 지원
기존 도·시비 49억에 15억 증액 총 64억 지급
쌀값 폭락·병충해 창궐로 어려운 농가 도움 기대
[나주=뉴시스] 윤병태 나주시장이 2024년산 공공 비축미 수매 현장을 찾아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올해 쌀값 폭락과 벼멸구 창궐로 어려움을 겪는 벼 재배 농가 경영 안정 지원을 위해 자체 예산을 추가로 투입한다.
나주시는 경영 위기에 놓인 벼 농가 지원을 위해 자체 예산 15억원을 경영 안정 대책비로 추가 편성해 지급 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올해 집중호우로 인한 벼멸구 피해 확산으로 수확량이 평년보다 감소한 데다 쌀값마저 20㎏ 기준 4만6021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 폭락해 농가 경영난이 심각해서다.
앞서 나주시는 올해 벼 경영 안정 지원비로 총 49억원(도비40%·시비60%)을 편성했으나 이번 15억원 추가 지원 결정으로 총 64억원을 연내에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관내 주소지와 농지를 두고 직접 벼를 재배한 1만172농가(7121㏊)다.
기존 전남도의 벼 경영 안전 대책비 지급 요건을 충족하는 농가는 별도 신청 없이 지급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쌀값 폭락에 벼멸구 피해까지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식량주권 수호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힘쓴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벼 경영 안정 대책비 추가 지원이 벼 재배 농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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