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국에 가뭄 극심.. 파종한 밀 고사지역 확대 중
국영 농업위험 보험기금인 카나트(Kanat )발표
내년 4월 수확기 까지 곡물 피해 더 확산 예고
[마아간 미하엘=AP/뉴시스] 이스라엘 마아간 미하엘 키부츠에서 10월 22일 이스라엘 경찰 폭발물 처리반이 레바논에서 발사된 포탄이 떨어진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11월부터 파종한 밀이 심한 가뭄으로 거의 말라죽었고 내년 4월까지 국가 보험금 지급이 최고에 이를 것이라고국영 농업위험 보험기금인 카나트( Kanat)가 25일 발표했다. 2024.12.26.
신화통신이 인용 보도한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 가뭄의 농업 피해액은 수 백만 셰켈에 이를 것이라고 카나트는 밝혔다. (100만 셰켈은 27만 4,143.37 달러).
가뭄 피해는 이스라엘 북부 협곡 지대와 남부 여러 곳에 걸쳐서 일어났으며, 앞으로 내년 4월이 수확기에 이르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농업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카나트는 이런 피해가 일어나는 원인은 이스라엘 전국에 걸쳐서 밀농사가 대체로 하늘의 빗물에만 의존하고 있고 인공 관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라고 설명했다.
그런데다가 11월에 곡물 파종이 끝난 이후로 지금까지 이스라엘 북부와 남부에 걸쳐서 밀 경작 지역에서는 강우량이 불과 몇 mm에 그칠 정도로 가뭄이 심했다는 것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11월 말에 약간 비가 내렸을 때 밀이 싹을 틔우기 시작했지만 경작지 땅 전체가 곧 가뭄으로 말라가면서 곡물도 모두 시들어 폐사했다고 카나트는 밝혔다.
지난 해 카나트는 밀 경작 농민들에게만 한 해 보상금 지급으로는 신기록인 3000만 셰켈( 820만 달러. 119억 6,544만 원)을 지급했다. 지급 내역은 극심한 가뭄 또는 홍수 등 자연 재해가 주 원인으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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