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병·가스중독 골든타임 잡는다.…포항에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
포항성모병원에 총 3대 고압 산소 치료기 구비
첨단 의료 기술 도입, 응급 의료 체계 개선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26일 포항성모병원 본관에서 '고압산소치료센터 완공 축복식'이 열린 가운데 이강덕 시장, 김일만 시의회 의장, 포항남·북구보건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4.12.26.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성모병원에 경북 최대 규모의 고압산소치료센터가 문을 열어 지역 응급 치료 인프라를 확대했다.
포항은 전국 최대 규모의 철강산업단지와 해양·어업 수산인이 많은 동해안 특수성으로 고압산소치료가 필요한 가스 중독, 감압병(잠수병), 화상 등 특수 질환 치료 인프라 구축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경북도·포항시·포항성모병원은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설립해 동해안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응급 의료 대응을 위해 노력해 왔다.
고압 산소 치료는 고압의 환경에서 호흡으로 산소를 체내에 공급해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촉진하는 치료법이다.
특히 감압병, 가스 중독, 당뇨병성 족부궤양, 방사선 치료 후유증 등 다양한 질환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26일 포항성모병원 본관에서 '고압산소치료센터 완공 축복식'이 열린 가운데 이강덕 시장이 고압산소치료기 내부를 살피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4.12.26. [email protected]
포항성모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경북도 최대 규모로 1인용·2인용·다인용(10인 이상)의 총 3대의 고압산소치료기를 구비했다.
이번 센터가 문을 열어 포항성모병원은 지역의 희소병 치료 인프라를 구축해 경북 동해안권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응급의료센터와 더불어 중점 응급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성모병원이 첨단 의료 시설을 구비해 시민과 경북 동해안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응급 치료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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