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야 '윤 도피설' 주장에 "현재 관저에 계시다 들었다"
안규백·전현희 등 윤 제3장소 도피설 제기
공수처장도 "여러 가능성 생각하고 있다"
용산 "제보만 갖고 주장…확인 없이 억측"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재청구한 내란수괴 혐의 체포영장을 발부해 유효기간을 연장한 가운데 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출입구에 관계자들이 오가고 있다. 2025.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도피설에 대해 대통령실은 정면 부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8일 뉴시스에 "윤 대통령은 현재 한남동 관저에 계신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경호처 측은 "대통령의 위치와 동선은 확인해 줄 수 없는 사안"이라고 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하자 민주당 안규백·전현희 의원,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 등은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를 빠져나와 제3의 장소에 도피해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해당 제보를 경호처로부터 받았다고도 했다.
이들은 제보를 앞세워 공수처와 경찰을 향해 즉각적인 윤 대통령 체포를 요구하고 있다.
오동욱 공수처장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윤 대통령이 현재 관저에 있느냐'는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런 부분에 대해 정확히 보고 받은 바가 없다.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