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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방부 "러시아군, 연간·월간·일간 손실 최고치 경신"

등록 2025.01.08 14: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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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사상자 지난달 4만8670명…6개월 순증"

"지난달 19일 하루 새 러시아군 손실 2200명"

"작년 사상자 수 42만9660명…전쟁 중 최고치"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영국 국방부가 러시아군이 연간·월간·일간 손실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달 11일(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설치된 러시아 군대를 기리는 '함께 승리를 향해'라는 주제의 포스터 뒤로 시민이 지나는 모습. 2025.01.08.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영국 국방부가 러시아군이 연간·월간·일간 손실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달 11일(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설치된 러시아 군대를 기리는 '함께 승리를 향해'라는 주제의 포스터 뒤로 시민이 지나는 모습. 2025.01.08.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영국 국방부가 러시아군이 연간·월간·일간 손실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국방부는 7일(현지시각) 일일 국방정보를 통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에 따르면 지난달 러시아군 사상자는 4만8670명으로 전쟁 동안 러시아가 가장 큰 비용을 치른 달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했다.

이로써 러시아군은 월간 병력 손실이 6개월 연속 순증했다. 한 달 앞선 지난해 11월에도 러시아군은 월간 사상자 4만5680명을 기록하며 월간 최고 사상자 수를 기록했다.

영국 국방부는 "지난달 19일 러시아군은 하루 동안 병력 손실 2200명을 기록하며 전쟁 시작 뒤로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동안 러시아의 일일 평균 사상자 수는 월간 전쟁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평균 일일 손실률은 1570명으로 러시아군이 5개월 연속으로 일평균 손실률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면서 "러시아는 이달에도 여러 축에 걸친 보병 공격으로 인해 높은 사상자율을 계속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타르투스=AP/뉴시스] 16일(현지시각) 시리아 지중해 연안 타르투스 인근 도로에서 러시아군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러시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당시 타르투스에 있는 해군 기지를 반영구 임대해 사용해 왔으며 정권 붕괴 후 이를 보호하기 위해 반군 세력과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16.

[타르투스=AP/뉴시스] 16일(현지시각) 시리아 지중해 연안 타르투스 인근 도로에서 러시아군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러시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당시 타르투스에 있는 해군 기지를 반영구 임대해 사용해 왔으며 정권 붕괴 후 이를 보호하기 위해 반군 세력과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16.


아울러 러시아군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사상자 42만9660명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보다 17만6720명 많은 수치로 전쟁 동안 러시아군 사상자 수는 모두 79만 명 수준이라고 영국 국방부는 추정했다.

지난 5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서 새로운 공세를 시작했다.

성과는 불분명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복귀가 이 같은 행위를 촉발했다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한 트럼프 당선인이 형성한 불확실성 탓에 우크라이나로서는 최대한 유리한 '전장의 현실'을 만들어놓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6일 쿠르스크에서 위치가 평화회담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6일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를 기습적으로 지상 침공해 영토 900~1300㎢가량을 점령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영토 절반 이상을 수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1월부터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 온 북한군과도 교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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