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대표' 박단, 의협 부회장 임명…"다양 의견 반영"
의사협회, 새 집행부 구성 마무리
김택우 "젊은의사 참여 대폭 확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이 1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료계 현안 관련 김택우 의협회장 주재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16. jhope@newsis.com
김택우 의협 회장은 16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지하 1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의협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적의 인선을 완료했다"면서 "의료 사태 당사자 격인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을 부회장으로 임명했고, 젊은 의사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면서 "투쟁과 협상에 두루 경험을 갖추시고 회원들로부터 신망이 높으신 분들을 모셨고 실력과 열정을 갖춘 인사들을 균형 있게 기용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료 사태 해결을 위한 의대교육 정상화를 정부를 향해 거듭 촉구했다. 2025학년도 의대 증원에 따른 의대 교육 계획을 밝혀야 2025학년도 의대 정원도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특히 지금의 의료대란 사태를 해결하고 의료계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의대교육 정상화"라면서 "취임 일성으로 밝혔듯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된 논의에 앞서 반드시 2025년도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한 마스터 플랜을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료계 현안 관련 김택우 의협회장 주재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1.16. jhope@newsis.com
또 "저와 제43대 집행부는 의료대란 사태 해결과 의료 환경 정상화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의협 새 집행부 명단에 따르면 박명하 전 서울시의사회 회장이 상근 부회장으로 임명됐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이우용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 김태진 부산광역시의사회장, 박단 비대위원장 등 10명이 부회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보이사 겸 대변인으로는 김성근 여의도성모병원 외과 교수가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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