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 "하마스 인질석방 거부시 더많은 가자 영토 점령"
이스라엘군에 "가자지구 더 깊숙한 곳으로 진격하라" 지시
내각 신베트 국장 해임 결정으로 권력분립 둘러싼 위기 초래
![[예루살렘=AP/뉴시스]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1일 이스라엘군에게 가자지구 더 깊숙한 곳까지 진격할 것을 명령하면서, 하마스가 아직까지 석방하지 않고 있는 나머지 인질들을 석방할 때까지 더 많은 가자지구 영토를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은 카츠 국방장관 모습. 2025.03.21.](https://img1.newsis.com/2019/02/17/NISI20190217_0014909461_web.jpg?rnd=20240816041214)
[예루살렘=AP/뉴시스]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1일 이스라엘군에게 가자지구 더 깊숙한 곳까지 진격할 것을 명령하면서, 하마스가 아직까지 석방하지 않고 있는 나머지 인질들을 석방할 때까지 더 많은 가자지구 영토를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은 카츠 국방장관 모습. 2025.03.21.
카츠 장관은 "하마스가 납치범 석방을 계속 거부할수록 이스라엘에 더 많은 영토를 빼앗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북쪽과 남쪽을 가르는 전략적인 넷자림 회랑의 일부를 탈환한 후 20일 북부 베이트 라히야와 남부 국경도시 라파로 이동했다. 군 당국은 가자시티 등 가자지구 북부에 대한 봉쇄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내각은 이날 국내 정보기관 보안총국(신베트) 국장 로넨 바를 해임해 달라는 네타냐후 총리의 요청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 전쟁을 촉발시킨 2023년 하마스의 공격에 대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춘 권력 투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바 국장 해임 결정은 또 국가의 권력 분립에 대한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 바하라브 미아라 이스라엘 법무장관은 내각이 바를 해임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반발했다.
비판론자들이 바 국장 해임 결정에 네타냐후 총리가 독립적 공무원을 상대로 한 권력 장악이라고 비난하는 가운데 수만 명의 이스라엘인들이 이날 네타냐후의 관저 밖 등에서 바를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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