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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에스아이, 中 카본 메디칼과 의료로봇 개발 MOU

등록 2025.03.27 0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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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메디칼과 이지메디봇의 MOU 체결 기념식. (사진=더블유에스아이) *재판매 및 DB 금지

카본 메디칼과 이지메디봇의 MOU 체결 기념식. (사진=더블유에스아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더블유에스아이는 자회사 이지메디봇이 중국 선전 소재 카본 메디칼(Carbon Medical Device)과 지능형 의료로봇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카본 메디칼은 지난 2018년 지멘스(SIEMENS) 미국 연구소 출신 엔지니어를 포함한 4명의 공동창업자가 설립한 중국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공동창업자들은 지멘스 헬스케어, 드렉셀대, 존스홉킨스대, 난징 과학기술대 등 글로벌 기업과 명문 대학 출신 전문가들로 이뤄져 있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이지메디봇이 개발 중인 유봇(U-BOT)·뇌신경외과·심혈관용 의료로봇에 카본 메디칼의 인공지능(AI) 기술 접목 및 공동개발 ▲더블유에스아이의 척추관절 분야 임상·개발 노하우 공유 ▲카본 메디칼 개발 제품의 한국 내 판매 협력 등이다.

카본 메디칼의 대표 제품 '비너스(Venus)'는 AI(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자기 내비게이션 시스템·멀티모달 융합형 의료 초음파 시스템이다. 8000명 이상 환자의 자기공명영상(MRI)·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자료로 학습된 수술 시스템으로 전립선암 생검 및 진단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600개 이상 병원에서 8000건 이상의 수술에 사용됐으며 지난해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 안전인증(CE)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유봇과 후속 개발 예정인 뇌신경외과·척추 수술용 로봇에 카본 메디칼의 AI, 내비게이션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라며 "의료로봇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환자와 의료진에게 더 높은 수준의 수술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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