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에스아이, 中 카본 메디칼과 의료로봇 개발 MOU

카본 메디칼과 이지메디봇의 MOU 체결 기념식. (사진=더블유에스아이) *재판매 및 DB 금지
회사 측에 따르면 카본 메디칼은 지난 2018년 지멘스(SIEMENS) 미국 연구소 출신 엔지니어를 포함한 4명의 공동창업자가 설립한 중국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공동창업자들은 지멘스 헬스케어, 드렉셀대, 존스홉킨스대, 난징 과학기술대 등 글로벌 기업과 명문 대학 출신 전문가들로 이뤄져 있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이지메디봇이 개발 중인 유봇(U-BOT)·뇌신경외과·심혈관용 의료로봇에 카본 메디칼의 인공지능(AI) 기술 접목 및 공동개발 ▲더블유에스아이의 척추관절 분야 임상·개발 노하우 공유 ▲카본 메디칼 개발 제품의 한국 내 판매 협력 등이다.
카본 메디칼의 대표 제품 '비너스(Venus)'는 AI(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자기 내비게이션 시스템·멀티모달 융합형 의료 초음파 시스템이다. 8000명 이상 환자의 자기공명영상(MRI)·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자료로 학습된 수술 시스템으로 전립선암 생검 및 진단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600개 이상 병원에서 8000건 이상의 수술에 사용됐으며 지난해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 안전인증(CE)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유봇과 후속 개발 예정인 뇌신경외과·척추 수술용 로봇에 카본 메디칼의 AI, 내비게이션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라며 "의료로봇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환자와 의료진에게 더 높은 수준의 수술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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