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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산불, 발생 하루만에 주불 잡혀…재발화 대비 예의주시

등록 2025.03.27 23:44:33수정 2025.03.28 0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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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약 20㏊ 소실·주민 130여명 대피

주택 저온창고 누전이 원인으로 추정

[무주=뉴시스] 김얼 기자 = 27일 전북 무주군 부남면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산으로 번지고 있다. 2025.03.27. pmkeul@newsis.com

[무주=뉴시스] 김얼 기자 = 27일 전북 무주군 부남면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산으로 번지고 있다. 2025.03.27. pmkeul@newsis.com


[무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무주군 부남면 일대에서 일어난 산불이 발생 하루만에 큰 불이 잡혔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26일 오후 9시22분께 무주군 부남면 일대에 발생한 불이 24시간38분만인 27일 오후 10시께 진화됐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의 진화 기준은 주불을 모두 잡은 것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현재 소방 등은 재발화 방지 등을 위해 발생 지점 일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무주 산불은 무주군 부남면의 한 주택에서 시작된 불이 주택 뒤켠의 야산으로 비화되며 산불로 번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화재감식에서는 주택 내 저온창고에서 발생한 누전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번 산불로 소실된 산림 면적은 약 20㏊(20만㎢)로 추정된다. 다행히 산불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1동과 농막 1채가 소실됐고, 인근 마을주민 130여명이 마련된 대피 장소로 몸을 옮겼다.



관계당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헬기 등을 포함한 진화장비 76대와 인력 721명을 동원해 산불 진압을 계속해서 진행했다.

한 때 산불이 계속해서 퍼져나가자 산림청은 산불 2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당국은 재발화 방지 및 잔불 정리를 시행해 모든 진화작업이 완료된 이후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uke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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