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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에 개통한 서울 첫 '모노레일', 100일 만에 5만명 발길

등록 2024.05.21 11: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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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기준 5만1340명 탑승…일 평균 570명 이용

"모노레일 효과 남산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힘쓸 것"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현산배수지공원 모노레일이 개통 운행되고 있다. 대현산배수지공원 모노레일은 지역주민들의 공원 접근 편의를 위해 110m 길이로 설치됐다. 2024.02.1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현산배수지공원 모노레일이 개통 운행되고 있다. 대현산배수지공원 모노레일은 지역주민들의 공원 접근 편의를 위해 110m 길이로 설치됐다. 2024.02.1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중구는 서울 최초로 개통한 모노레일의 탑승객이 운행 시작 약 100일 만에 5만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월15일 운행을 시작한 중구 모노레일은 신당현대아파트부터 대현산배수지공원까지 110m 선로 위를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왕복한다.

기존에는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대현산배수지공원에 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누구나 무료 모노레일을 타고 3~4분만에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지난 18일 기준 모노레일 누적 탑승객은 5만1340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570명이 이용한 셈이다. 평일에는 평균 504명, 주말·공휴일에는 평균 721명이 모노레일을 타고 대현산배수지공원을 오갔다.

이용자 현황조사 결과 남성(40%)보다는 여성(60%), 50대 이하(44%)보다는 60대 이상(56%)에서 더 많은 이용률을 보였다. 평일 오전 시간대에는 60대 이상 탑승자가 80%가 넘는 날도 있었다.

휴일에는 10대 이하 탑승객 비율이 11%로 평일(6%)에 비해 많았다. 유모차를 타고 공원에 가는 가족 단위 방문객 등이 많아진 영향이다.

중구는 매월 이용현황을 조사하고 통계자료를 분석해 불편사항 등을 점검하고, 건강프로그램 등 다른 사업과 어떻게 연계할지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6일 '응봉친화숲길'이 개통하면서 중구 모노레일을 찾는 발길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숲길은 대현산배수지공원 모노레일, 남산타워와 북악산·북한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맨발 황톳길 등을 거쳐 남산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모노레일이 기대 이상으로 주민의 든든하고 튼튼한 무릎이 되어 드리고 있다"며 "모노레일 효과가 남산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공원과 녹지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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