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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 멀티골' 황선홍호, 중국 원정 1차 평가전서 3-1 승리

등록 2023.06.15 20: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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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로 뛴 엄원상, 중국 거친 플레이에 부상으로 또 교체

'유럽파' 정우영 대포알 쐐기골…19일 중국과 2차 평가전

[서울=뉴시스]황선홍호 공격수 엄원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황선홍호 공격수 엄원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중국 원정 평가전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24세 이하)은 15일 중국 저장성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과의 1차 평가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황선홍호는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친선경기를 갖는다.

중국을 상대로 황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천성훈(인천)을 두고 공격 2선에 송민규(전북), 고영준(포항), 정호연(광주), 양현준(강원)이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봉수(제주)가 경기를 조율했다.

포백 수비는 이태석, 이한범(이상 서울), 이재익(이랜드), 황재원(대구)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강원)이 꼈다.

중국은 탄 롱 등 와일드카드 3명을 모두 가동했다.

한국은 전반에 중국의 거친 수비에 고전했다. 심판진이 전원 중국인으로 이뤄진 것도 영향을 줬다.

송민규는 전반에만 두 차례 중국의 거친 반칙에 쓰러지기도 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 4장을 꺼냈다.

천성훈, 송민규, 양현준, 고영준을 불러들이고 박재용(안양), 엄원상(울산),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조영욱(김천)이 들어왔다.

[서울=뉴시스]황선홍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황선홍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황 감독의 변화는 적중했다. 엄원상이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라인 뒷공간을 파고들며 순식간에 두 골을 뽑아냈다.

후반 6분 김봉수의 롱패스를 향해 쇄도하며,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3분 뒤에는 정호연의 전진패스를 엄원상이 잡아 왼발 슛으로 차 넣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15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측면에서 공을 잡은 정우영이 개인 기술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대규모 교체로 변화를 준 중국이 후반 18분 만회골을 넣었다.

교체로 들어온 수 하오양이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타오 치앙롱의 크로스 과정에서 공을 골라인을 넘어갔지만, 주심은 그대로 득점을 인정했다.

이후 경기는 중국의 거친 플레이어로 다소 과열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멀티골 주인공 엄원상이 부상을 입어 후반 24분 최준(부산)과 교체되기도 했다.

결국 더는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한국의 3-1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날 경기는 양 팀 합의에 따라 8명 교체가 가능했다. 비디오판독(VAR)은 가동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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