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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첫 300만 돌파

등록 2023.12.03 17: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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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K리그1, 2 합계 기록

풀 스타디움상 등도 함께 발표

[서울=뉴시스]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전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전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가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00만 관중을 기록했다. 40주년을 맞아 의미있는 기록이 나왔다.

3일 막을 내린 K리그1 정규라운드 마지막 3경기에서 유료 관중 총 4만 6789명이 입장했다.

이로써 2023시즌 K리그1 244만 7147명과 K리그2 56만 4362명을 합쳐, 유료 관중 총 301만 1509명을 달성했다.

K리그는 올해 1부리그 개막 라운드부터 10만 1632명이 입장하며 승강제 이후(2013~) 역대 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을 달성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기세를 이어 K리그1 176경기를 치른 시점에 총 183만 7901명을 기록, 유료 관중 집계 이후 K리그1 단일시즌 최다 관중(2019시즌 182만 7061명) 기록을 갈아 치웠다.

K리그1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 733명으로, 평균 관중 1만 명은 2011시즌 1만 1634명 이후 12시즌 만이자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처음이다.

K리그2 역시 유료 관중 기준 단일시즌 최다를 달성했다. 올 시즌 K리그2 정규리그와 준PO, PO를 합쳐 총 236경기에 56만 4362명의 유료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기존 기록은 2019시즌 53만 6217명이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FC서울과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경기, 후반 전광판에 프로스포츠 한 시즌 최다 평균 관중 1위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3.11.25.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FC서울과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경기, 후반 전광판에 프로스포츠 한 시즌 최다 평균 관중 1위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3.11.25. [email protected]


한편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날 K리그1 27~38라운드, K리그2 27~39라운드간의 관중 유치 성과와 마케팅 성과를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도 발표했다.

최다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과 전기 대비 관중 증가 수가 가장 많은 구단에게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은 모두 FC서울이 차지했다.

서울은 3차 기간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유료 관중 2만 4294명을 유치했다. 이는 2차(14~26라운드) 대비 7283명 늘어난 수치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정한다.

 그 결과 대전하나시티즌이 93.2점으로 지난 2차에 이어 2회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3차 기간 대전은 ▲‘하나은행컵 대전사랑 축구대회’ 개최, ▲‘탄소중립리그’ 실천을 위한 ESG 캠페인, ▲선수 유니폼, 애장품 등 ‘2023 자선 옥션’ 수익금 기부 등으로 팬들에게 다가갔다.

2위 울산현대(86.8점)는 미디어전시관, 선수 초대 등 ‘특별한 스타디움 투어’, 3위 서울(81.6점)은 서울 시민과 함께 하는 K리그 홈경기 ‘서울 시민의 날’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3차 ‘그린 스타디움’상은 경기감독관 평가(70%), 선수단 평가(3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 강원FC의 홈구장 강릉종합운동장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

강릉종항운동장은 강릉시체육시설사업소로부터 체계적인 잔디 보존과 관리로 최상의 그라운드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수원삼성 홈구장 수원월드컵경기장, 3위는 제주유나이티드 홈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이었다.

K리그2 풀,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모두 부산아이파크가 가져가 2관왕을 차지했다. 부산은 27~39라운드간 6번의 홈경기에서 2차(14~26라운드) 대비 2521명 늘어난 4943명의 평균 관중을 유치했다. 이는 K리그2 13개 구단 중 최다 증가, 최다 관중이었다.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 수상 구단은 합산 점수 92점을 받은 부천FC1995다.

부천은 3차 기간 ▲프로스포츠 최초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한 현장 판매 전용석 운영, ▲곽튜브, 싱글벙글 등 유명 인플루언서 협업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부천에 이어 2위 김천상무(89.2점), 3위 성남FC(82.2점)가 뒤를 이었다.

K리그2 ‘그린 스타디움’ 상은 성남 홈구장 탄천종합운동장이 거머쥐었다. 탄천종합운동장은 관리주체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구단의 철저한 관리로 선수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뒤를 이어 서울 이랜드의 목동종합운동장, 부천의 부천종합운동장이 각각 2, 3위 순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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