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 중국 수출 줄었다"…韓, 인도·베트남 수출 다변화

등록 2023.06.05 06:00:00수정 2023.06.05 06:24: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의 중국 의존도 변화의 모습.(사진=무협 제공)

[서울=뉴시스]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의 중국 의존도 변화의 모습.(사진=무협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한·중 무역구조가 변하면서 한국 수출의 중국 의존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중국을 대신해 미국, 인도, 호주 등이 수출 호조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5일 이런 내용이 담긴 '대중국 수출부진과 수출시장 다변화 추이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 중국 수출은 4.4% 감소했고 중국을 제외한 시장으로의 수출은 9.6% 증가했다.

특히 중국 수출 비중이 빠르게 축소된 석유제품,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플라스틱 제품 등에서 중국 외 수출 시장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수출이 감소세인 대부분의 품목의 경우 미국 시장 수출이 늘었고, 대 인도 수출도 석유화학, 철강,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플라스틱 제품 등 5개 품목이 호조세를 보였다. 베트남으로도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제품 수출이 활발했다.

조의윤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베트남은 한국의 중간재 수출비중이 높지만 자국 수출 자립도가 상승하고 있는 국가여서 중국과 유사한 점이 많다"며 "기술력 향상을 위한 한국 기업의 노력이 수반돼야 수출 다변화에 유리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