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홈푸드, 경남 양산 자동화 물류센터 가동… "영남권 식자재 유통 강화"
연면적 약 2만6000㎡ 총 4개층 규모
[서울=뉴시스] 3일 경남 양산에서 열린 동원홈푸드 양산 신축 물류센터 준공식에서 정문목 대표(왼쪽에서 일곱번째)와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원홈푸드 제공)
동원홈푸드는 지난 3일 경남 양산시 어곡동에서 신규 물류센터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문목 동원홈푸드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양산 신규 물류센터는 연면적 약 2만6000㎡(7850평) 부지에 지상 3층과 지하 1층 등 총 4개층으로 지어졌다.
상온·냉장·냉동 등 모든 종류의 식자재를 취급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물동량은 약 450t으로 동원홈푸드가 운영하고 있는 식자재 물류센터 중 가장 큰 규모다.
자동화 물류 설비를 갖춘 시설로 식자재 분류, 이송 등의 단계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기존 물류센터에서는 양파나 배추와 같이 외형이 일정하지 않은 식자재를 사람이 직접 검수해 분류 및 이동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오배송 등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양산 물류센터의 식자재 자동 분류 시스템은 여러 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입고된 상품에 붙어있는 바코드를 인식하고, 배송지에 맞춰 상품을 자동으로 분류해 컨베이어 벨트로 이동시켜 시간 지연이나 오배송 등의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양산 물류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동원홈푸드는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기업 등 영남권에 위치한 5000여 개 B2B(기업간 거래) 고객사에 하루 20만 건에 달하는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동원홈푸드는 양산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영남권 식자재 유통 사업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이번 신규 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영남권 내 식자재 유통 사업은 물론 급식·조미 사업 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화 설비를 기반으로 정확하고 효율적인 식자재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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