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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고통, 코로나 이전 수준 개선…"실업률 하락 영향"

등록 2024.05.16 06:00:00수정 2024.05.16 09: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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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경제고통지수, 12.5…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하락

한경협, 체감실업률 하락 주요 원인으로 꼽아

[서울=뉴시스]최근 5년간 국민 체감경제고통지수 추이. (사진=한경협 제공) 2024.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근 5년간 국민 체감경제고통지수 추이. (사진=한경협 제공) 2024.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지난해 국민 체감경제고통지수가 코로나 시기 이전 수준으로 개선됐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해 기준 국민 체감경제고통지수는 12.5로 코로나 시기 이전인 2018년(12.9)~2019년(12.0) 수준으로 하락됐다고 15일 밝혔다. 전년도(2022년)에 비해서도 3.3포인트 개선됐다.

국민 체감경제고통지수는 체감실업률과 체감물가상승률 등을 합산한 것으로 값이 높을수록 국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경협은 지난해 국민 체감경제고통지수가 개선된 주요 원인으로 체감실업률 하락을 꼽았다. 체감실업률은 2020년 13.6%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9.0%를 기록,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체감물가상승률도 2022년 5.2%까지 급등한 후 지난해 3.5%로 둔화됐다. 하지만 2018년부터 2020년 상승률(0~1%대)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체감실업률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낮아졌지만, 상대적으로 일자리의 질은 나빠졌다.

지난해 주 36시간 이상 근로자는 2051.1만명으로 5년 전(2018년, 2,066.6만명)에 비해 0.8% 감소했으며, 주36시간 미만 근로자는 지난해 605.6만명으로 (2018년, 493.6만명)에 비해 22.7% 증가했다.

지난해 지출목적별 물가상승률은 ▲의류·신발(6.7%) ▲음식·숙박(6.0%) ▲식료품(5.5%) 등 부문에서 5% 이상의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경협은 "물가상승세가 둔화되는 추세지만, 국민들의 소비지출 비중이 높은 외식물가와 공공요금의 상승세가 높아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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