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해피빈, 15년간 누적 기부금 1000억 돌파
모바일 기부 접근성 높이고, 정기저금 시스템 도입
【서울=뉴시스】지난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NAVER CONNECT 2020'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네이버 최인혁 해피빈 재단 대표. (사진/네이버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네이버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이 누적 기부금 1000억원을 돌파했다.
네이버 최인혁 해피빈 재단 대표는 지난 8일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20'에서 네이버 온라인 기부 플랫폼인 해피빈의 성과와 성장 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인혁 대표는 "'프로젝트 꽃'은 네이버를 통해 콘텐츠를 생산하는 스몰비즈니스와 크리에이터의 가치를 발견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네이버의 핵심 철학"이라며 "네이버의 기술플랫폼 큐브들은 네이버 프로젝트 꽃을 실현하는 중요한 도구이자 서비스"라고 말했다.
특히 최 대표는 네이버 '프로젝트 꽃'을 실현하는 사례 중 하나로 해피빈을 소개했다.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해피빈은 기부자와 공익단체를 연결하는 온라인 기부 플랫폼의 역할에서 출발했다. 해피빈은 15년 동안 누적 기부금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누적 기부자수는 1000만명 이상, 지원한 공익 단체는 6000여곳에 달한다.
해피빈 플랫폼도 진화를 거듭했다. 해피빈은 네이버 공익 주제판 '함께N' 서비스를 만들고, 네이버 페이 결제를 도입해 기부에 대한 이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정기 기부 활성화를 위한 '정기저금'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업과 사용자들의 기부 참여가 크게 늘어 최근 5년간 해피빈 기부 모금액 중 사용자 참여가 35%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해피빈은 펀딩 프로젝트, 공감가게 등 공익사업을 비즈니스로 연결해 참여 주체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해피빈에는 사회적 기업, 창작자, 스몰비즈니스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5년 동안 누적 100억원이 넘는 후원금이 쌓였다. 해피빈 펀딩 프로젝트는 비영리 분야의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사용자들의 공익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5년간 50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33만명의 이용자가 참여했다.
해피빈은 2017년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지원사업인 '공감가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사회적 기업이 공감가게를 통해 온라인에서 플랫폼을 만들고,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 취약계층 고용창출 , 기업참여 유도 확대 등 효과를 이뤘다.
해피빈은 올해 사용자들이 해피빈 내에 다양한 단체와 소셜 벤처와 함께하는 공익 현장을 직접 체험하거나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이 주최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네이버 예약서비스와 연계한 '가볼까' 서비스를 출시했다. 가볼까에 참여한 사회 단체들은 내부 리소스 절약, 새로운 기부자 만남, 일정·결제·알림 등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
이 밖에 해피빈은 셀러브리티, 야구단, 방송 프로그램, 기업 등 다양한 사회 주체들과 함께 '굿액션 캠페인'을 진행하며, 기부 방법과 참여 방식 등을 다양화하고 있다.
최인혁 대표는 "앞으로 해피빈은 공익 현장의 변화와 필요를 빠르게 발견하고, 다양한 주체들의 공익 활동이 비즈니스로 연결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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