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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 집창촌 이달중 사라진다…경찰 "폐업작업 완료"

등록 2020.10.22 17: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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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시작 후 최근까지 4개 업소 영업

경찰 "집중 관리로 이달까지 모두 폐업"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 2018년 12월 서울 천호동 성매매 집결지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당시 경찰 과학수사대와 소방 화재조사반이 함께 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 2018.12.2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 2018년 12월 서울 천호동 성매매 집결지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당시 경찰 과학수사대와 소방 화재조사반이 함께 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 2018.12.2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천호동 텍사스촌'으로 불려 온 서울 강동구 천호동 집창촌이 모두 사라진다. 최근까지 4개 업소가 영업을 이어왔으나, 경찰의 집중 관리로 이달까지 모두 문을 닫게 됐다.

22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천호동 집창촌 구역에는 지난해 5월 천호 1·2구역 재개발이 시작되기 전까지 47개 업소에서 성매매 여성 70명이 일을 해왔다. 재개발이 시작된 이후에는 올해 2월 4개 업소만 남았고, 성매매 여성은 15명으로 감소했다.

인근 주택가에서는 천호동 집창촌에 대한 신고와 민원이 계속해서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개 업소는 새로 개업까지 했고, 경찰은 집창촌의 규모가 다시 커지는 것을 우려해 올해 2월부터 '집창촌 완전 폐업'을 위한 회의와 집중관리를 진행해 왔다.

구체적으로 경찰은 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총 6회 단속을 실시해 11명을 입건했고, 건물주에게 성매매 장소를 제공했기 때문에 처벌할 수 있다는 내용의 우편물을 보내는 작업 등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경찰은 거점근무를 추가 추진하는 등의 단속도 진행했고, 성매매 여성 인권 상담소(소냐의 집)와 성매매 여성 지원 간담회를 실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경찰의 관리로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마지막 4개 업소에 대한 건물 임대차 해지 및 폐업 작업을 완료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청소년통행금지구역 지정에도 불구, 호기심으로 인한 청소년 무단출입 부작용 등 유해환경 제거 및 거주민 집창촌 통행 불편 해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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