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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OTT에 맞서는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강화

등록 2021.03.10 02: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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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약 20개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 예정

"콘텐츠 포트폴리오 지속 확장할 것"

외산 OTT에 맞서는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강화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이 지난 해 10월 독립법인 출범 후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독점 콘텐츠 공개를 통한 라인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CJ ENM에 따르면 티빙은 이미 공개된 콘텐츠를 포함해 올 한 해 2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 드라마, 예능, 영화, K-POP 행사 등 장르도 다양하다.

지난 1월 말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인 정종연PD의 예능 '여고추리반'의 흥행에 이어 김은숙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드라마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가 이달 26일, 배우 공유와 박보검이 출연하는 영화 '서복'이 내달 15일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된다. 배우 송지효 주연의 드라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도 올 여름 공개를 앞두고 촬영에 돌입했다.

강다니엘, 선미, 아이콘 등 최정상 케이팝 가수 26개팀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KCON:TACT3(케이콘택트3)<kcon:tact3(케이콘택트3)>도 국내 독점 중계로 오는 20일부터 9일간 서비스 된다.

티빙은 자체 기획·투자 작품, CJ ENM 인기 콘텐츠의 OTT 독점서비스, CJ ENM 화제작의 스핀오프 콘텐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웰메이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티빙에 지분 참여한 JTBC와 투자가 예고된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한 콘텐츠 또한 기획을 가다듬고 있는 중이다.

 이를 통해 티빙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국 OTT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넷플릭스와 연내 한국 상륙을 예고한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들의 공세에 맞선다.

티빙 황혜정 콘텐츠사업국장은 “OTT 플랫폼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본질은 결국 콘텐츠의 재미”라며 “방송,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쌓아 온 CJ ENM의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빠르게 티빙에 이식시키고, 재능 있는 외부 크리에이터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공격적으로 늘려가면서 티빙 사용자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빙은 독립법인 출범 후 사업 강화를 위해 JTBC, 네이버 등과 협력하고 있다. 티빙은 연내 20여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2023년까지 유료 가입자 500만명의 대한민국 대표 OTT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kcon:tact3(케이콘택트3)>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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