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측 "윤우진에 변호사 소개 윤석열, 공정 말할 자격 있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구속
"기득권 카르텔의 대표적 사례"
"수사 방해·비호세력 밝혀내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재영입 1호인 대변인 AI아바타 에이디(AiDY)를 소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측은 8일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구속과 관련해 "당시 변호사를 소개해준 윤석열 검사가 과연 공정과 상식을 말할 자격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김동연 캠프 송문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친동생은 잘 나가는 검사, 그 검사와 친한 또 다른검사(윤석열 후보)는 변호사까지 소개해주는 친절함을 베푼 이 사건은 기득권카르텔의 단면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변인은 "일반 국민은 빵조각 하나만 훔쳐도 처벌받는 현실에서 어떤 비호세력이 있었기에 이런 사람이 도심을 활보하고 다녔는지 배후 세력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라며 "특히 윤우진씨 친형인 윤대진 검사는 윤석열 검사와 호형호제하는 관계"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검찰내부의 수사 방해세력과 비호 세력이 있었는지에 대해 지휘고하를 막론한 철저한 수사와 일벌백계가 필요하다"라며 "당시 중수부 과장으로 이모 변호사를 소개해준 윤 후보의 반응이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윤 전 용산세무서장은 세무조사를 무마해주겠다며 사업가로부터 뒷돈을 챙겨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세무서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측근이던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친형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윤 전 세무서장이 2015년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을 당시 윤 후보와 윤 검사장이 수사를 무마시켰는지에 초점을 맞춰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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