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베트남 년짝현, 친선결연 체결…IT분야 협력 기대
현지 한국어 학당 설립 및 문화·청소년 교류도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정용래(오른쪽) 대전 유성구청장과 레탄미 베트남 동나이성 년짝현 당서기가 12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친선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유성구 제공) 2023.10.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엔 정용래 구청장을 비롯해 송봉식 유성구의회 의장, 레탄미 년짝현 당서기, 응우옌 테 퐁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 측은 특히 유성구 대표단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당시 년짝현 측에서 제시한 IT분야 우수인재 교류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
유성구는 대덕특구와 벤처기업 등 다양한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년짝현이 해당 분야 인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고, 민간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베트남 현지 한국어 학당 설립 등 실질적인 교류활동을 위한 여건을 마련하는 한편 문화, 청소년 교류 등 민간 차원의 교류 지원방안도 힘쓰게 된다.
앞서 년짝현 대표단은 전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방문해 세계적인 수준의 우수한 전자통신 기술을 체험하고, 이날은 유성구 장동에 있는 자율주행로봇 개발 기업을 찾아 자율주행로봇 시연을 지켜봤다.
레 탄 미 당서기는 “조만간 년짝현 인근에 공항이 들어서고, 학교건립과 함께 산업단지도 확대될 예정”이라며 "이러한 과정들이 더욱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유성구와 적극적으로 교류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용래 구청장은 “년짝현은 베트남 남부 교통의 중심지이며 산업, 경제, 교통 등 다방면으로 성장하고 있고,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성구와 상당히 유사한 발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협약을 통해 년짝현과 우리 유성의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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