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인기 IP '신비아파트' 등 中서 통할까…IPX 지원사격

IPX, 중국 'IPX 서밋' 성료…"역대급 규모"

'신비아파트' '씰룩' 등 중국 IP 사업 전개 발표

중국 상해에서 열린 ‘2023 IPX SUMMIT’. (사진=IPX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디지털 지식재산권(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옛 라인프렌즈)가 ‘신비아파트’, ‘씰룩’ 등 국내 인기 IP들의 중국 현지화 사업 전개를 공식 발표했다.

IPX 지난 19일 중국 상해에서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2023 IPX 서밋’을 개최하고, 새로운 글로벌 IP 비즈니스 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

CJ ENM의 국내 1호 호러 판타지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는 국내 4~13세 아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웰메이드 IP 콘텐츠로, 이번 IPX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IP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

이와 더불어 밀리언볼트와 더핑크퐁컴퍼니가 협업해 만든 IP ‘씰룩(SEALOOK)’ 역시 IPX와 함께 중국 Z세대를 겨냥할 예정이다.

특히 IPX는 중국 현지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현지화 전략으로 IP 경쟁력을 입증해온 만큼, 잠재력 있는 국내 IP가 진입 장벽이 높은 중국 시장에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IPX는 이번 행사에서 이례적으로 라인프렌즈, ROY6, minini, 뉴진스, TRUZ 등 자사 IP 외 새로운 IP 라인업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만한 10여개의 다양한 IP로 확장한다. 나아가 단순히 제품 및 스토어를 통해 새로운 IP를 선보여왔던 방식을 넘어, 올해부터는 중국 소비자들의 트렌드와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와 스토리로 IP를 소개할 계획이다.

IPX 관계자는 “IPX는 중국에서 그동안 주춤했던 스토어 오픈을 공격적으로 재개하는 것은 물론, 지난 10여년간 쌓아온 글로벌 IP 비즈니스 전문성으로 ‘신비아파트’, ‘씰룩’ 등 국내 IP가 중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IPX 서밋'에는 텐센트, 빌리빌리, 틱톡, 미니소, 나인봇 등 중국 주요 라이센시 및 관계자 700여명이 역대급 규모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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