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쟁으로 올해 성장률 지난해 6.5%에서 2%로 낮춰
재무부 보고서 "지난 20여년 안보사건 중 가장 큰 타격"
6월 발표 2.7% 성장률보다 더 낮아져.. 수출· 소비도 급감
[가자지구=AP/뉴시스] 11월8일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 중인 이스라엘 군인들이 파괴된 건물 주변을 정찰하고 있다. 2023.11.24.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현재 진행중인 전쟁 때문에 지난 20여년 동안 일어났던 어떤 국가안보 관련 사건들보다도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2022년 6.5%의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였던 이스라엘 경제는 올해에는 2%의 성장률에 그칠 것이라고 재무부는 밝혔다. 이 수치도 6월에 발표했던 2.7%에 비해서 더 낮아진 것이다.
재무부는 하마스와의 전쟁 발발 이전에는 2023년의 경제 성장률을 3.4%로 수정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전쟁 하나 만으로도 1.4%포인트의 손실이 더 발생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3년 국민 1인당 소득 증가율도 6월에는 0.8%였다가 이번 보고서에서는 다시 0.1% 줄어들었다.
[아이타 알샤브=AP/뉴시스] 11월20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 마을인 아이타 알 샤브 외곽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국경을 따라 공습과 포격을 이어가고 있으며 확전이 우려되고 있다. 2023.11.24.
개인 소비율도 2023년에는 전의 3.1%에 비해 훨씬 줄어든 0.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보 불안과 가구당 소득 감소가 원인이다.
이스라엘의 수출입도 2023년에는 0.6%에서 4.3%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원인은 상품 수출이 크게 줄어든 데다 국내 상품 수요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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