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차관 "롯데화학, 베트남 요소수 추가…총 3.7개월분 확보"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서 현장점검
요소수 생산1위 롯데정밀화학 동행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중국이 2년 만에 또 다시 요소수 수출을 통제하면서 '제2의 요소수 대란'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7일 오전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3.09.1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요소수 품귀 우려에 롯데정밀화학이 이번주 베트남산 요소수를 추가로 계약하면서 3개월 넘는 요소수를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장영진 1차관은 이날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을 방문해 요소수 재고와 판매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국내 1위 요소수 생산기업 롯데정밀화학도 함께했다.
장 차관은 "2021년과 달리 충분히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차량용 요소의 안정적 수급에 문제가 없으니,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필요한 물량만 구매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 재고와 중국 외 계약 물량으로 3개월 넘는 분량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롯데정밀화학이 이번주 베트남산 요소 5000t(톤)을 추가로 계약하면서, 약 3.7개월(약 3개월21일)분을 확보한 셈이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중국 세관이 한국에 대한 요소 수출 통관을 보류하면서 2차 요소수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에 사용 후 비어있는 요소수 통들이 쌓여있다. 2023.12.05. [email protected]
장 차관은 "이미 수입대체선이 확보돼 기업들도 추가 물량 확보가 가능하다"며 지난 2년 전 '요소수 대란'이 일어났을 때와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동시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입 다변화도 강조했다. 그는 "수입선을 다변화하기 위해 기업들이 제3국으로 수입 다변화하면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공공비축 물량도 과감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