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풍경 좋네" 경남 올해 지역특화사업 3곳 선정
통영 사량도 덕동마을 꽃동산
남해 고현 고려대장경 판각
합천 초계면 운석 충돌구
[창원=뉴시스]경남 통영시 사량도 덕동마을.(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 균형발전단에서 추진하는 올해 '지역특화사업'은 시·군 신청을 받아 선정한 통영, 합천, 남해 3개 지역 사업이다.
먼저, 통영시 사량도 덕동마을 백일홍 경관 사업은 1만 평 휴경지에 백일홍 꽃동산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지는 사량도 옥녀봉에서 한눈에 보이며, 봄에는 활짝 핀 유채꽃을, 9월~11월 초순까지 개화기가 가장 긴 백일홍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마을 부녀회원 등 6명이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준비를 갖췄으며, 꽃을 원료로 하는 음식도 개발할 계획이다.
통영시는 지난해 지역특화사업으로 한산도 대고포 마을에서 꽃차와 지역음식을 개발해 올해 신규사업비 9000만 원(도비 2700만 원, 통영시비 6300만 원)을 확보한 경험을 살려 신청했다.
[창원=뉴시스]경남 합천군 초계면 운석충돌구 파노라마.(사진=경남도 제공)
아직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지역주민에게도 사업의 필요성과 관광자원으로서의 매력, 발전 방향 등을 홍보해 나가며 추진할 계획이다.
합천군은 합천운석충돌구 거점센터 건립을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하고, 2032년까지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충돌구를 조망할 수 있는 합천운석충돌구 환종주 탐방로 정비 사업을 진행 중이며, 대암산 진입로 확장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합천운석충돌구로서의 가치를 부각하고 많은 도민이 보러 올 수 있도록 홍보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지역의 역사 문화 자원을 발굴해 이야기로 엮어 합천운석충돌구와 연결되는 방안도 연구한다.
[창원=뉴시스] 고려대장경 판각지로 알려진 남해군 고현면 전 선원사지와 전 백련암지.(사진=경남도 제공)
지역에서는 고려대장경판각 성지보존회를 결성해 매주 금요일 판각과 서예 활동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고려대장경 문화거리 조성, 한지 원료인 산닥나무 자생지가 위치한 고찰 화방사의 사찰문화 사업 등을 구상하고 있다.
국난을 극복하고자 고려대장경을 판각한 호국정신과 상통하는 이순신 장군, 유배문학의 백미인 김만중의 구운몽 등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엮어 지역민의 소득 창출과 이어질 수 있는 사업을 연구한다.
경남도 정국조 균형발전단장은 "올해 연구용역 대상지인 통영, 합천, 남해의 특화자원을 활용해 지난해와 같이 도와 시·군, 단체(마을)가 합심하여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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