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잘한다' 47%…이재명 '잘한다' 35%[NBS]
한동훈, 광주·전라, 30·40대서 부정 평가 높아
국민의힘 지지층 긍정 평가 88%·부정 평가 8%
이재명, 광주·전라에서도 긍정 평가 52%에 그쳐
(자료=전국지표조사(N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을 봉합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47%로 부정 평가보다 7%p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로 부정 평가(56%)보다 크게 낮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한 위원장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47%,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40%로 각각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하고 있다'가 17%, '잘하는 편이다' 30%. '잘못하는 편이다' 22%, '매우 잘하고 있다' 18%, '모름·무응답' 13% 등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긍정 평가가 88%, 부정 평가 6%를 나타낸 반면 중도층에선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각각 42%, 44%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긍정 평가 67%, 부정 평가 25%를 기록한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긍정 평가 33%, 부정 평가 48%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긍정 평가가 70대 (71%), 60대(58%) 순으로 높은 반면 부정 평가는 40대(60%), 30대(50%) 순으로 높았다.
(자료=전국지표조사(N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로 '잘하고 있다'는 35%, '잘못하고 있다'는 56%로 집계됐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8%, '잘하는 편이다' 27%, '잘못하는 편이다' 25%, '매우 잘못하고 있다' 25%, '모름·무응답' 9% 등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긍정 평가는 76% 부정 평가는 21%를 각각 기록했다.
이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는 2022년 12월 3주 36%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다. 반면 부정 평가는 2022년 12월 3주 51%를 기록한 뒤 지난해 3월 3주 조사에서 57%로 6%포인트 늘어났다. 이어 같은 해 8월 5주 조사에서는 55%로 소폭 하향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긍정 평가 52%, 부정 평가 41%를 기록했고, 대구·경북에선 긍정 평가 20%, 부정 평가 71%로 집계됐다. 서울,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부정 평가가 각각 54%, 55%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51%)와 50대(44%)가 이 대표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30대(60%)는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7.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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