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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선관위 "개표율 30%…선두에 푸틴, 득표율 87.68%"(종합)

등록 2024.03.18 03:57:16수정 2024.03.18 05: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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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투표율 74.33%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대통령 선거 투표가 마감된 17일(현지시각)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 30% 기준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이 87.67%으로 후보들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15일 모스크바 외곽 노보 오가료보 관저 집무실에서 안보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2024.03.18.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대통령 선거 투표가 마감된 17일(현지시각)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 30% 기준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이 87.67%으로 후보들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15일 모스크바 외곽 노보 오가료보 관저 집무실에서 안보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2024.03.1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 대통령 선거 투표가 마감된 17일(현지시각)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 30% 기준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이 87.67%으로 후보들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타스통신,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선관위는 이 같이 밝혔다. 전체 투표율은 74.33%였다.

2위는 러시아 공산당(CPRF)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로 3.95%, 3위는 사실상 관제 야당인 새로운사람들(New People)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로 3.81였다. 4위는 자유민주당(LDPR)의 레오니트 슬루츠키로 3.01%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발표된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 출구조사 결과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은 87%였다. 출구조사와 실제 득표율이 비슷한 양상이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득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기존 기록은 2018년 대선 76.69%였다.

사실상 푸틴 대통령의 5선이 확실시됐다. 종신 집권의 길을 열게 됐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연방 수립 이후 최장기 집권 중인 대통령이다.

5선을 하게 된 푸틴 대통령의 임기는 2030년까지 연장된다. 이오시프 스탈린 옛소련 공산당 서기 집권 기간 29년(1924년~1953년)을 넘어서게 된다.

더 나아가 현재 헌법상 6선에 도전해 2036년까지 집권이 가능하다. 현재 71세(1952년 10월7일生)로 12년을 더하면 83세까지 사실상 종신 집권하는 셈이다. 18세기 34년(1762년~1796년)을 재위한 예카테리나 2세를 제치고 러시아 최장수 통치자 기록도 세우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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