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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톰프슨, GSW 떠나 댈러스로…영구결번 결정(종합)

등록 2024.07.02 11: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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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계약 기간 3년·692억원 조건 합의"

골든스테이트 "톰프슨 유산 영원히 기억될 것"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톰프슨. 2024. 4. 7.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톰프슨. 2024. 4. 7.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대표했던 가드 클레이 톰프슨이 댈러스 매버릭스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골든스테이트는 톰프슨이 착용한 등번호 11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미국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톰프슨이 계약 기간 3년과 5000만 달러(약 692억원) 조건으로 댈러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또한 관심을 가졌지만 톰프슨은 지난 시즌 NBA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한 댈러스에 끌려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톰프슨은 지난 2011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11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된 이후 13년 동안 팀을 대표한 스타 중 하나다.

그는 골든스테이트와 함께 4차례 NBA 정상에 올랐으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ESPN'에 따르면 톰프슨은 골든스테이트에서 스테판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과 함께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518승을 거뒀는데, 이는 역대 3인조 중 6번째로 많은 승리다.

하지만 어느덧 34세에 접어든 톰프슨은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 내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시즌 말미 벤치로 밀려난 톰프슨은 평균 17.9점을 기록하며 2012~2013시즌 이래 최저점(16.6점)을 기록했다.

결국 톰프슨은 골든스테이트를 떠나 댈러스로 향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댈러스는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보스턴 셀틱스(1승 4패)에 밀려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피닉스=AP/뉴시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톰프슨. 2023. 12. 12.

[피닉스=AP/뉴시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톰프슨. 2023. 12. 12.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톰프슨이 착용했던 11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톰프슨이 달성한 놀라운 업적은 아무리 과장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가 전 세계 골든스테이트 팬들에게 안겨준 기쁨은 엄청났다"고 칭송했다.

이어 "톰프슨의 유산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구단은 체이스 센터(골든스테이트 홈구장)에서 톰프슨의 11번을 은퇴시킬 날을 고대할 것이다. 그는 이곳에서 수많은 선수와 함께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톰프슨은 크리스 멀린, 릭 베리, 앨빈 애틀리스 등 앞선 영구 결번 전설들과 함께 골든스테이트의 역사에 남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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