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정보당국 "中, 미 의회 선거 개입 시도…대만 문제 초점"

등록 2024.10.08 07:19: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미 국가정보국 발표…최소 10명 후보 겨냥

러시아·이란과 달리 대선에는 개입 안해

[장자커우(중국)=AP/뉴시스]2022년 2월2일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중국 장자커우(張家口)의 겐팅 스노우 파크에 미국과 중국 국기가 게양돼 있다. 2024.10.08.

[장자커우(중국)=AP/뉴시스]2022년 2월2일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중국 장자커우(張家口)의 겐팅 스노우 파크에 미국과 중국 국기가 게양돼 있다. 2024.10.08.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중국 정보 요원들이 자국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미국 정치인들의 낙선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미국 정보당국이 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 국가정보국(DNI)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미 연방의회, 주 의회 및 지방 의회 선거와 관련해 최소 10명의 선거운동에 중국 정보 요원들이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요원들은 중국의 핵심 이익, 특히 대만 문제에서 중국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 정치인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DNI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등을 통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여론을 형성하려 노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DNI 관계자는 이들이 "다양한 소셜미디어나 온라인에서 영향력있는 활동들을 통해 특정 후보를 비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러시아나 이란과 달리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는 없었다고 DNI는 보고있다.

미 정보당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을, 이란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대선 뿐만 아니라 미 의회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기 위해 다양한 정보전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