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안전 최우선"…서울시, 수능시험장 화재 위험 점검
시험장 226곳 화재 안전 조사·컨설팅 실시
비상경보 설비, 소방시설 점검, 대피로 확보
[서울=뉴시스]화재수신기 점검.
시 소방재난본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서울시 내 시험장 226곳에 25개 소방서의 화재안전조사관 236명을 투입해 수험생들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사관은 ▲자동화재탐지설비 및 비상 방송설비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여부 ▲각 시험실, 복도·통로 등 소화기 적정 비치 여부 ▲화재 발생 등 긴급상황 대비 피난 대피로, 소방차 출동로 확보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또 ▲가연성 물질 등 화재위험 요인 사전 제거 ▲전기·가스시설 안전관리 ▲난방용품 안전 사용 등에 대한 화재 안전 컨설팅도 진행한다.
특히 시험 당일 화재 또는 듣기평가 시간 등에 소방시설 비화재 경보 발생 상황에 대비한 비상 방송설비 등 소방시설 긴급 대처요령과 초기 소화 방법, 층별 피난 대피 유도 전담자 지정 운영 등을 중점 지도한다.
시는 점검을 통해 불량사항이 경미한 경우에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보완 기간이 필요한 사항은 수능시험 전인 13일까지 시정 보완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대입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능 시험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험장 관계자들께서도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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