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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시간 만이 중국과의 무역에 대해 말해줄 것"

등록 2017.04.09 12: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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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에서 정상회담 후 함께 걷고 있다. 2017.04.08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에서 정상회담 후 함께 걷고 있다. 2017.04.08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막을 내린 미중 정상회담결과와 관련 “오직 시간만이 무역 문제에 대해 말해줄 것(only time will tell on trade)”이라고 8일(현지시간) 강조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미·중 정상회담을 평가하는 글을 올려 “선의와 우정이 형성됐다(goodwill and friendship was formed)”면서도 이같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중국이 '100일 계획'을 통해 무역 역조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는 피력했지만,  양국간 무역 불균형이 실제로 시정될 지는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원론적인 뜻으로 풀이된다.

 미중 정상은 앞서 6~7일 회담에서 중국이 매년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 흑자를 내는 양국간 교역불균형 구조를 바로잡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뒤 ‘100일 계획’에 합의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로드맵이나 시행시기 등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두 나라는 행크 폴슨 전 재무장관의 제안으로 10여년 전부터 경제, 국방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전략적 대화 채널을 유지해오고 있다. 100일 계획도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무역 불균형 문제를 양국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해보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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