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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계획지도에 함북 신포에서 괌 타격 검은줄로 표시

등록 2017.08.15 19: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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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 지난 14일14일 조선인민군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보도했다. 이날 시찰에는 총정치국장인 황병서 차수, 중앙위원회 김정식 부부장이 동행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사령부지휘소에서 전략군이 준비하고 있는 괌 포위 사격방안에 대해 김락경대장의 결심보고를 청취하고, 이 자리에서 "미국놈들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15. (사진=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 지난 14일14일 조선인민군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보도했다. 이날 시찰에는 총정치국장인 황병서 차수, 중앙위원회 김정식 부부장이 동행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사령부지휘소에서 전략군이 준비하고 있는 괌 포위 사격방안에 대해 김락경대장의 결심보고를 청취하고, 이 자리에서 "미국놈들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15. (사진=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탄도미사일을 담당하는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하고 괌 포위사격방안을 보고받은 사진이 15일 공개된 가운데 김 위원장 앞에 놓인 '전략군 화력타격계획'지도에 북한에서 괌까지 검은 라인을 그려놓은 것이 눈길을 끈다. 북한이 괌을 타격할 시 미사일 발사지점을 표시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함경남도 신포'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날 노동신문과 조선중앙 TV를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은 사령부지휘소에서 김락겸 사령관에게 전략군이 준비하고 있는 괌 포위사격방안에 대해 결심보고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지휘봉을 들고 테이블에 앉아있는 김 위원장의 주변에는 김 사령관과 황병서 총정치국장,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서 있다. 이들 뒷쪽 벽에 위치한 한반도 지도에는 북한에서 남한(4곳)과 일본(2곳)을 향해 쏘는 미사일 타격 범위를 검은 선으로 표시해둔 것이 눈길을 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은 "뒤쪽 지도에 표시된 타격지역은 군사분계선(MDD), 울진, 포항, 부산 지역"이라며 "스커드나 노동미사일의 타격권역을 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바라보고 있는 지도에선 북한에서 괌까지 굵은 검은선이 그어져 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지도 부분은 함경남도 신포"라며 발사 예상 지점을 꼽았다.

 최근 외신은 북한이 지난달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 미사일 사출 시험을 실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도 전했다. 북한이 해당 시험을 지난달 3번, 올해 4번 실시했다.

【서울=뉴시스】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 지난 14일14일 조선인민군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보도했다. 이날 시찰에는 총정치국장인 황병서 차수, 중앙위원회 김정식 부부장이 동행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사령부지휘소에서 전략군이 준비하고 있는 괌 포위 사격방안에 대해 김락경대장의 결심보고를 청취하고, 이 자리에서 "미국놈들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15. (사진=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 지난 14일14일 조선인민군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보도했다. 이날 시찰에는 총정치국장인 황병서 차수, 중앙위원회 김정식 부부장이 동행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사령부지휘소에서 전략군이 준비하고 있는 괌 포위 사격방안에 대해 김락경대장의 결심보고를 청취하고, 이 자리에서 "미국놈들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15. (사진=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사출 시험은 콜드런치(cold-launch·냉발사체계)를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사일을 발사하는 잠수함이나 잠수정의 손상을 막기 위해 압력으로 미사일을 공중에 쏘아올린 뒤 점화, 목표물로 비행시키는 방법이다.

 따라서 북한이 괌 포위사격을 감행하진 않더라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중단거리 미사일 또 SLBM을 괌 방향으로 날려 긴장을 높이는 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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