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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외 비행기 트랩 내려···방한 일정 돌입

등록 2017.11.07 1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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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타 미 공군기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여사가 5일 일본 도쿄 인근에 있는 요코타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환영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7.11.05

【요코타 미 공군기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여사가 5일 일본 도쿄 인근에 있는 요코타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환영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7.11.05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7일 낮 12시18분께 전용기 편으로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낮 12시33분 비행기 트랩을 내려오면서 1박2일간 국빈방한 일정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앞서 이날 오전 2박3일간의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친 뒤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오산 공군기지에 안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평택의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미 양국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한 다음 한·미 양국 군의 합동 정세 브리핑을 들을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헬기편으로 용산의 미군기지로 이동한 뒤 전용차량을 통해 청와대로 향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에 도착하면 본관에서 영접할 예정이다. 공식환영식의 시작이다.

 공식 환영식에는 장병·군악대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전통과 현대를 어우르는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국빈 예우에 맞게 21발의 예포를 울리게 된다.

 이후 한·미 단독정상회담과 확대정상회담이 진행된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6월과 9월 각각 워싱턴과 뉴욕에서 열렸던 한·미 정상회담 후 이번이 세 번째다.

 확대정상회담 뒤에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 녹지원을 함께 산책하는 친교의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 두 나라 기자들을 대상으로 공동기자회견을 한다.

 공식 국빈만찬과 함께 별도의 문화공연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첫날 일정이 마무리된다. 이튿날 국회를 찾아 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순방지인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취임 후 한국을 처음 찾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예우한다는 차원에서 국빈방문 자격으로 초청했다.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한은 1992년 1월5일 조지 H.W. 부시 대통령 이후 25년만이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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