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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범개혁 정당으로 거듭날 것…다당제 제도화"

등록 2018.01.10 09: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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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9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1.0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9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1.08. yesphoto@newsis.com

  "민주-한국, 공수처법만 두고 대립…논의·대안 필요"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범개혁 정당으로 거듭나 국민과 함께하는 개헌, 민심 그대로를 반영하는 선거제도 개편을 이뤄내고 다당제를 제도화하겠다"며 바른정당과 통합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기득권 패권주의에 반대하며 똘똘 뭉쳐 함께 개혁에 나선 그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흩어진 합리적 개혁 세력의 힘을 하나로 모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년 전 오늘은 국민의당이 창당발기인대회를 통해 태어난 날"이라며 "미래를 향한 담대한 변화를 선언하며 창당의 뜻을 함께 했다. 비록 2000여명에 불과했지만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자며 하나로 똘똘 뭉쳤고 누구보다 변화를 열망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때 결의했다. 비생산적 이념대립, 지역갈등, 국민 분열의 시대를 청산하고 성찰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르는 새로운 대안정치, 민생정치, 생활정치의 시대를 열겠다고 외쳤다"며 "진보와 보수 양 날개를 펴면서 합리적 개혁을 정치의 중심에 세우겠노라고 창당발기 취지문에 그 내용을 새겼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여전히 거대 양당의 현실적인 벽은 높고 이념과 지역으로 진영을 구축한 기득권은 과거 양당제로의 회귀를 끊임없이 획책하고 있다"며 "그런 가운데 올해 지방선거, 그와 동시에 개헌, 선거제도 개편이라는 중대한 과제와 절체절명의 도전을 앞두고 있다"고 통합 필요성을 재차 설파했다.

  한편 그는 국회 사법개혁특위 출범 및 검찰개혁 논의와 관련해 "기득권 양당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설치법(공수처법)만 두고 대립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은 공수처법이 검찰개혁의 전부인 것처럼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공수처법의 쟁점에 대해 야당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며 "자유한국당도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할 것이 아니라 공수처장 야당 추천권 등 대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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