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北 김영철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 직접 언급해"
"연내 종전선언 가능할 것"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이번 위원회는 간사 선임과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통일부 산하기관(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업무보고를 안건으로 진행됐다. 2018.07.24. [email protected]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의 '정부가 미사일 엔진시험장 폐기와 관련해 사전통보나 사후 통보를 받을 일이 있냐'는 질문에 "북측과 여러경로를 통해서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와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듣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조 장관은 "구체적으로 일일이 말할 수 없지만 서로 간 긴밀하게 필요한 사안들은 주고 받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며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는)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측이 미국 측에 약속한 사안들을 이행하는 차원이라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그러면서 "북미 간에 6·12 북미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이행하는 데 있어서 북한이 취하는 조치들이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연내 종전선언 체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연내 종전선언을 하기 위해서 남·북·미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연내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북미 간 교착상태에 대해서는 "북한과 미국 간 직접 협상하는 것이, 더군다나 정상회담을 거쳐 하는 것이 70년간 북미 간 적대적 관계 감안할 때, 지금 북한 핵문제의 엄중성 감안할 때, 서로 간 여러가지 분위기를 조성하는 과정과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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