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부, 혁신인재 1만명 양성…'혁신 아카데미' 설립

등록 2018.08.13 14:3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연간 해외 500명, 국내 1500명 등 2000명 지원

혁신 교육프로그램 도입…내년 예산 900억 투입

"대기업 글로벌 연구소 인턴, 취업과 연계 가능"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 간 4차 산업혁명 등의 핵심분야에서 핵심인재 1만명을 신규로 양성키로 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인공지능(AI) 등 우수인재를 선발해 해외 유명연구소·기업과 공동 프로젝트, 인턴십 실무과정을 추진한다. 연간 500명이 대상이다.

또한 국내 고급인재를 대상으로 일반·전문대학원 내 AI학과를 신설하고 실무인재를 위한 산업맞춤형 교육도 진행한다. 연간 1500명을 지원한다. 내년에 3개 AI학과를 신설하고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 중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더욱이 혁신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현재 교육시스템과는 별도로 혁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프랑스의 '에꼴 42' 등을 벤치마크해 학교와 전공, 국가의 경제를 뛰어넘는 혁신적 교육모델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비(非)학위과정으로 정부가 '혁신 아카데미'(Innovation Academy·가칭)도 설립한다. 민간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해외 유명 교육기관, 연구기관·기업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선 올해 하반기 관련 부처와 대기업·벤처기업, 민간 교육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들이 인재양성기관 설립의 세부방안 등을 마련하게 된다.

정부는 내년에 1만 혁신인재 양성에 500억원, 혁신프로그램 도입에 300억원 등 총 900억원을 투입한다.

기재부 혁신산업본부 임기근 선도사업 2팀장은 "(해외) 선발과정과 국내 의무 기간은 민간협의체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라며 "AI는 국내에서 나간 대기업 글로벌 연구소도 꽤 있다. 그곳에서 인턴십 과정을 보내면 바로 취업과 연계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