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기·스타트업 지원 위해 서울형 R&D 선정
530개 기업 중 총 90개 선정해 27억 원 지원
【주크(스위스)=뉴시스】유럽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3일 오전(현지시간) 스위스 주크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블록체인 도시 서울 추진계획(2018~2022년)'을 발표했다. 2018.10.04.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기술이 상용화 될 수 있도록 '1인칭 시점 동영상 지도 플랫폼' '드론 맵핑 3D 정밀지도' 등 총 90개 과제를 '서울형 연구개발(R&D) 지원과제(공개평가형'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형 R&D 지원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평가 중심의 '공개평가형'과 제품시장 평가 중심의 '크라우드펀딩형'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90개 과제는 '공개평가형'이다.
시는 별도의 R&D 비용 마련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해 2012년부터 현재까지 412개 과제를 선정해 총 606억여원을 서울형 R&D 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술상용화 지원사업에서 선정된 중소기업, 스타트업은 기업매출 확대와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진행된 '기술상용화 지원사업(공개평가형)'에는 530개 기업이 접수해 5.9: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시제품 제작, 성능 신뢰성 시험 등을 위한 기술개발비로 총 27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기업 선정 결과, 올해 최우수 기업은 ㈜앨리스원더랩이, 우수 기업은 ㈜이노팸, ㈜더파워브레인스, 비피엠(BPM) 등이 선정됐다.
시는 과제를 선정한 이후에도 현장 실태조사로 애로사항과 개발과정을 점검하며, 연차·최종 평가와 추적·사후 관리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이 상용화되고 매출액 증대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김경탁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서울시는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도모하는 일에 망설임 없는 기술 선도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며 "서울형 R&D 지원사업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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