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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책 제안·실행 외국인주민대표자 모집

등록 2018.10.14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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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시는 제2기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에 참여할 외국인주민대표자 33명을 신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제1기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 활동 모습. 2018.10.14.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제2기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에 참여할 외국인주민대표자 33명을 신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제1기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 활동 모습. 2018.10.14.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시는 제2기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에 참여할 외국인주민대표자 33명을 신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는 정책당사자인 외국인주민의 폭넓은 의견수렴과 참여를 통한 실효성 있는 외국인 정책 수립을 위해 서울시가 2015년 12월에 출범시킨 상설 회의체다.

 지난 3년간 서울시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를 통해 제안된 정책은 총 69건이다. 이 가운데 42건이 반영됐고 27건이 검토 중에 있다.

 외국인주민대표자는 대표자회의를 통해 서울시 정책 모니터링 역할을 수행한다. 외국인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만들고 외국인과 관련된 모든 정책의 제안, 실행, 점검 등에 참여할 외국인주민의 대표다.

 2기로 참여할 외국인주민대표자는 공고일 전일 기준, 한국에 계속해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중 서울에 90일을 초과해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외국인주민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최소한의 대표성 검증을 위한 외국인주민 20인 이상의 추천이나 외국인지원시설(민간·공공기관) 등의 추천이 필요하다.

 모집기간은 22일부터 11월12일까지다. 접수는 서울시, 서울글로벌센터, 한울타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quynhhoa@seoul.go.kr)이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거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자는 12월5일에 발표된다.

 제2기 대표자는 2년의 임기동안 ▲인권·문화다양성 ▲생활환경개선 ▲역량강화 등 3개의 분과위원회를 통해 지역여론과 의견을 듣고 중요 안건을 토의한다. 연 두 차례의 전체회의에도 참여하게 된다.

 김인숙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현재 서울시 인구의 4.1%(약 40만명)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외국인주민들이 서울에 거주하면서도 단순 건의를 넘어서 정책 입안과 실행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경로가 거의 없었다"며 "앞으로는 대표자회의를 통해 외국인주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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