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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초중고생 인터넷 방송국 견학 제공

등록 2019.03.15 11: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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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아나운서, 작가 등 3개 분야 체험

【서울=뉴시스】 강북구 인터넷방송국 현장실습. 2019.03.15. (사진= 강북구 제공)

【서울=뉴시스】 강북구 인터넷방송국 현장실습. 2019.03.15. (사진= 강북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넷 방송국 견학 기회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방송인을 꿈꾸는 학생에게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달 1~2회 견학을 실시한다.

견학은 프로듀서, 아나운서, 작가 등 분야별로 3시간 동안 이뤄진다. 참가자는 방송용 카메라 촬영, 뉴스 진행, 대본 작성을 실습해볼 수 있다.

수업 내용은 방송 기획과 큐시트 만들기, 원고 작성법을 다루는 작가분야, 연출, 촬영·편집 기법, 동영상 파일 변환을 배우는 PD분야, 발성법과 복식호흡법을 연습하는 아나운서 분야로 구성됐다.

아나운서 체험은 리포터, MC, 성우 분야로 나뉜다. 직무 특성별 진행요령을 익할 수 있다.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프롬프터(문자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활용해 뉴스 앵커 체험도 할 수 있다.

구는 체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조정실, 스튜디오, HD 카메라, 편집용 기구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할 방침이다.

참여 인원이 8명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강북구 인터넷방송국 누리집(ghn.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화, 팩스, 우편 제출도 가능하다.

방송 체험은 2012년 시작됐다. 누적 방문 인원은 72개 단체 1246명이다. 사업 초기 강북구 관내 학생에게만 제공됐지만 현재는 지역제한 없이 이뤄지고 있다.

강북구 인터넷방송국에는 방송인을 지망하는 구민 등이 객원 아나운서와 객원 VJ로 활동하고 있다. 3기 5명이 참여하고 있다. 1기 8명 중 상당수가 기성 방송계로 진출했다.

구 관계자는 "멀리 대구광역시와 경북 칠곡군 소재 학교 등 다른 지역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고 어르신이나 결혼이민자 여성도 찾아주고 있어 대상 계층과 단체의 다양화를 도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체험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전문적인 방송실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방송 꿈나무들의 진로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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