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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北 도발 본능 여전…美·日과 우리 정부는 달라야"

등록 2019.05.06 2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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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과는 다른 상황, 단호하고 진전된 입장 표명 필요"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북한 발사체 관련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과 면담한뒤 브리핑 하고 있다. 2019.05.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북한 발사체 관련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과 면담한뒤 브리핑 하고 있다. 2019.05.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문광호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에 대해 "핵 미사일 고도화의 일환이며 결국 북한의 어떤 도발 본능은 없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6일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가정보원 업무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을 만나 "(국정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번 실험도 그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여지에 대해 신중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정부로서도 이 부분에 대해 북한의 방향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줄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정원 보고나 북한 발표 용어에서는 미사일로 쓰지 않지만 자체 추진력이 있느냐 없느냐로 볼 때 미사일로 보는게 맞다"며 "러시아 이스칸다르와 비슷하다고 추측하는 보도도 있는데, 그렇다면 위력적인 미사일이 될 수 있어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과 일본이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는 것은 미국과 일본이 북한과의 관계에서 복잡한 상황이 있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 정부 입장은 또 다른 부분이 있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정부의 더 단호하고 진전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 뜻을 국정원에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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