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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委 류장수 위원장·공익위원 7명 모두 사퇴하기로(종합)

등록 2019.05.09 14:57:54수정 2019.05.09 1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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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임임금委 류장수 위원장 사퇴 공식 발표

"새 간판 다는 게 최임임금委 운영에 좋아"

"5월 전원회의 개최 문제없다 판단후 결정"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류장수(오른쪽)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8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할 최저임금위원회 운영위원회 일정 등을 논의하기 전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19.05.0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류장수(오른쪽)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8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할 최저임금위원회 운영위원회 일정 등을 논의하기 전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19.05.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최저임금위원회 류장수 위원장(부경대 경제학부 교수)은 9일 공익위원 사퇴 입장과 관련해 "득실을 고민했을 때 새로 간판을 다는 게 올해 최저임금위원회 운영에 있어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류 위원장은 "여러가지 생각을 했는데 (사퇴) 의사결정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것은 올해 최저임금위원회 운영에 있어서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가 대원칙이었다"며 "(제가) 계속할 때 득실과 (제가) 그만둘 때 득실을 고민했을 때 새로 간판을 다는 게 올해 최저임금위원회 운영에 있어서 (더)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류 위원장은 또 "만약 최저임금 심의에 문제가 된다고 판단했으면 그만 둘 수 없다"며 "공식·비공식적으로 정부에 준비를 하라는 메시지를 던졌던 것이다. 제가 판단하기는 5월 전원회의를 개최하는 데 문제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 공익위원 선임 문제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위원을 선임하는 게 어디까지 왔는지 정확히 모른다"면서도 "제가 오늘 확실하게 (사퇴를) 말씀 드린 후 정부가 준비를 한다고 하더라도 5월 말까지는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계 비판이 사퇴 배경으로 작용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1월 전원회의 때) 사용자 위원 한 분이 저에게 사퇴하라고 요구를 했다"며 "정회 했을 때 사용자 위원 간사가 저에게 사과를 했다. 그것 때문에 그만 두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류 위원장 이외에도 7명 공익위원들이 사퇴하기로 했다.

 공익위원 9명 가운데 고용부 당연직인 임승순 상임위원을 제외하고 류 위원장을 비롯해 김혜진 세종대 경영학부 부교수, 권혜자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강성태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백학영 강원대 사회복지학과 부교수, 오상봉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박은정 인제대 공공인재학부 부교수 등 8명이 사퇴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할 최저임금위원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새로 공익위원을 선임해야 한다.

류 위원장은 다른 공익위원들의 사퇴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다른 공익위원이 그만두는 이유에 대해 각자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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