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법무장관 내정 '강력규탄'…"지명 철회·국조 촉구"
"文대통령 오만·독선, 조국 낙마로 심판받을 것"
【서울=뉴시스】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2019.08.10(사진=김현아 의원실 제공)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죽창가를 외치며 국민 편 가르기에 여념이 없던 조국 교수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에 대한 무한충성 'SNS질'로 이제는 법무부 장관 후보까지 되는 서글픈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후배이자 제자인 서울대 학생들도 조 교수를 비판하고 있다"며 "그러나 조 교수는 반성이 없다. 오히려 더 두꺼운 얼굴로 자신의 제자이자 후배들을 극우로 몰아세운다. 그 모든 것을 희생할 만큼 권력의 맛을 본 것이냐"고 따졌다.
그는 또 "조 교수는 공직자로서 능력도 최악이라는 것에 이론이 없다"며 "문재인 정권을 무능 인사들로 가득 채워 안보·외교 불안과 경제 위기를 불러온 일등공신이 바로 조국 교수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조 교수가 준비해야 할 것은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국정조사"라며 "조국(祖國)을 위해 조국(曺國)의 영전은 안 된다는 국민의 외침을 무시한 문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은 조국의 낙마로 심판받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어 "조국 장관 지명자는 법관 자격 없이도 재판관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하던 사람"이라며 "본인이 그 대표주자가 될 생각은 아닌지 검은 속내가 보일 정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평등, 공정, 정의의 의미를 되새겨보라"며 "한국당은 법치국가의 토대를 뒤흔드는 측근 인사의 법무부 장관 지명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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