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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기침체 없어…미 국민들, 돈 가득해"

등록 2019.08.19 14: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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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아주 좋아"

"미국 소비자들은 부자야"

【모리스타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전용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홍콩 시위 사태를 톈안먼 방식으로 탄압한다면 양국 간 무역 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9.08.19.

【모리스타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전용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홍콩 시위 사태를 톈안먼 방식으로 탄압한다면  양국 간 무역 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9.08.19.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경제는 아주 좋다"며 "경기침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열흘간의 휴가를 마치고 18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복귀하기 앞서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엄청나게 잘하고 있다. 우리 소비자들은 부자다. 나는 엄청난 세금감면을 해줬다. 그들은 돈이 가득하다(I gave a tremendous tax cut and they're loaded up with money)"고 말했다.

그는 또 당초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대중국 10% 관세 부과 계획의 일부를 12월로 연기한 데 대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해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일부 관세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 역시 18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 경제는 2020년까지 강한 상태를 유지한다"고 전망하면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다시 상당히(significantly)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도 같은 날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경기침체의 징조는 보이지 않는다"며 경기침체 우려를 일축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미국의 호황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움직이고 있다. 그들의 임금은 올랐고 소비와 저축도 늘고 있다"며 "내 판단으로는 우리는 꽤 잘해내고 있다. 낙관론을 두려워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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