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송영길 "조국 딸, 상위계층 행태 보여줘…해명 필요"

등록 2019.08.21 10:58: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일반 국민이 볼 때 납득하기 어려운 면 있어"

"신상털기·마녀사냥 안 돼…청문회 열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9.07.3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9.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여러 의혹에 대해 "누구보다 개혁적, 원칙적, 진보적 학자로 인식된 조 후보자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게 자녀들의 특목고 졸업과 대학·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우리나라 일부 상위계층이 보여주는 일반적 행태를 보여준 건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고 "이에 대한 후보자의 진솔한 해명과 배경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 게 자녀 문제"라며 "솔직히 말씀드려서 일반 국민이 볼 때 현재 제기되는 의혹들만 놓고 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면들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가 된 조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에 대해서도 "제가 봐도 외고 2학년 학생의 제1저자 등재가 이해가 안 가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다만 송 의원은 무분별한 의혹제기와 신상털기를 비판하며 "의혹이 많다면 야당에서 오히려 빨리 인사청문회를 열어서 그것을 입증하려 해야지, 청문회는 열지 않고 언론과 인터넷 여론에 의존해 신상털기, 마녀사냥을 자행하는 건 자신감 없음의 표현이라 생각한다"고 청문회 개최를 강조했다.

송 의원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달 30일까지 인사청문회 일정을 합의, 시행해 전 국민에게 생중계되는 청문회를 통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논리와 증거를 제시해주기 바란다"며 "조 후보자는 야당만을 상대하는 게 아니라 국민 전체가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해명과 증빙자료를 성실하게 제시해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