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조국 딸, 상위계층 행태 보여줘…해명 필요"
"일반 국민이 볼 때 납득하기 어려운 면 있어"
"신상털기·마녀사냥 안 돼…청문회 열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9.07.31. [email protected]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고 "이에 대한 후보자의 진솔한 해명과 배경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 게 자녀 문제"라며 "솔직히 말씀드려서 일반 국민이 볼 때 현재 제기되는 의혹들만 놓고 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면들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가 된 조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에 대해서도 "제가 봐도 외고 2학년 학생의 제1저자 등재가 이해가 안 가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다만 송 의원은 무분별한 의혹제기와 신상털기를 비판하며 "의혹이 많다면 야당에서 오히려 빨리 인사청문회를 열어서 그것을 입증하려 해야지, 청문회는 열지 않고 언론과 인터넷 여론에 의존해 신상털기, 마녀사냥을 자행하는 건 자신감 없음의 표현이라 생각한다"고 청문회 개최를 강조했다.
송 의원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달 30일까지 인사청문회 일정을 합의, 시행해 전 국민에게 생중계되는 청문회를 통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논리와 증거를 제시해주기 바란다"며 "조 후보자는 야당만을 상대하는 게 아니라 국민 전체가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해명과 증빙자료를 성실하게 제시해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