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식시장, G7 재무장관 회의 기대로 2% 상승세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 <가디언 캡쳐>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오전 9시(현지시간) 지난 시점에서 2.4% 상승했으며 그보다 1시간 더 지난 프랑스 및 독일 시장은 1.4%(CAC 40), 1.6%(DAX) 씩 올랐다.
유럽의 주요 주식들을 묶은 STOXX 600도 2% 정도 상승하고 있다.
유럽 주가는 전날에도 초반에 비슷한 정도의 상승세를 탔으나 오후장 들어 주저앉아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 시장보다 4시간 뒤에 열리는 뉴욕 월스트리트의 오후장에서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들의 3일 정오(한국시간 밤9시) 화상회의 일정이 알려졌다.
이에 S&P 500는 14개월 래 최대폭인 4.6% 급등하고 끝났다. 유럽시장의 상승세도 G7 재무장관 회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은 화상회의에서 주요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이 코로나 19 사태로 비틀거리는 세계 및 각국 경제를 부액하고 나아가 부양할 구체적 통화 및 재정 정책은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럼에도 시장은 기대감을 쉽사리 접지 못하고 있다.
올 최선진 7개국의 G7 정상회의는 미국에서 열리며 이 정상회의는 개최 수 개월 전에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들이 개최지에 사전에 모여 논의 현안을 조율한다. 이번 화상회의는 임시적인 이벤트로 정식 회동이 외무장관들의 별도 회동과 함께 계획되어 있다.
한편 국제 유가도 전날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전날 4.4%(1.99달러) 뛰었던 미국 기준 원유가는 배럴당 1.05달러 상승한 47.80달러에 뉴욕상품 전자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준 국제 유가인 브렌트 원유가도 이날 96센트 오른 배럴당 52.86를 런던 시장에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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